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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카 (cars)' 삐딱하게 보기 남자 어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꼽아라? 뭐니뭐니해도 자동차 장난감을 빼놓을 수 없다. 픽사(pixar)가 디즈니에 합병된 이후에 나온 첫 애니메이션 '카(cars)' 일단 자동차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픽사의 많은 애니메이션이 그러하였듯, 사람을 등장시키지 않고 자동차를 소재로 하고 있는 우화(寓話). 본래 생명이 없는 자동차에 생명을 불어넣고 인간의 감정까지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지닌 기술의 우수성과 노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허나, 개인적으로는 픽사가 내어 놓은 전편 애니메이션들(예를 들면,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 등)에 비해 그 여운이 길지 않았다는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영화였다. 철..
주유소 잘 보고 들어갑시다 - 제휴카드 할인 안되는 SK 주유소 자동차 운행하는 사람치고 요즘 웬만한 주유카드 하나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을 듯합니다. 이런 주유소는 드물겠지만 (실제로 이번이 처음 겪는 경우임) 주유소 들어가기 전에 자신이 가진 제휴카드가 할인이 되는 곳인지 아닌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GS 할인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SK주유소를 잘못 들어간다든지 하는 경우를 말씀 드리는 게 아닙니다. 그런 건 말씀 드릴 필요도 없겠지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SK 주유소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SK 주유소에서 할인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만 몰랐던 건가요?^^; 아무튼 얼마 안되는 금액이지만 모르고 계신 분들을 위해 몇 자 적어봅니다. SK 엔크린 보너스 현대카드 같은 경우 SK 주유소에서 리터당 ..
어느 애연가의 행복 - 20070125 2007. 1. 25 고맙습니다. 이젠 법적으로 바가지 안 긁히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아내가 자꾸 바가지를 긁으면 무고죄로 법원에 신고를 할 생각입니다.
둘째를 낳고도 내가 울게 된 사연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 각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틀 전에 둘째를 낳고 새로운 생명의 아빠가 된 기쁨은 잠시 접어두겠습니다. 그리고 저출산 문제로 고민하는 우리 사회에 어쨌든 조그마한 기여라도 한 것 같아 뿌듯해 했던 어리석은 마음도 그 곁에 같이 접어두고 글을 쓰려 합니다. 서두에 말씀 드린 것처럼 우리 사회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 산하 기구나 각 지자체에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출산 장려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아이 둘 낳은 것이 무슨 큰 업적이나 된다고 생각해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역행하는 의료 서비스와 의료 보험 체계에 대해 제가 이번에 느꼈던 씁쓸한 속내를 감추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
파울로 코엘료의 < 연금술사 > 연금술사(鍊金術師) : 연금술에 관한 기술을 가진 사람. ≒연금사. 연금술(鍊金術) :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되어 아라비아를 거쳐 중세 유럽에 전해진 원시적 화학 기술. 구리, 납, 주석 따위의 비금속(卑金屬)으로 금, 은 따위의 귀금속을 제조하고, 나아가서는 늙지 않는 영약(靈藥)을 만들려고 한 화학 기술로, 고대 이집트의 야금술(冶金術)과 그리스 철학의 원소 사상이 결합되어 생겼다. 근대 화학이 성립하기 이전까지 천 년 이상 계속되었다. 두 번의 꿈에서 똑같이 보았던 보물을 찾아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찾아 나선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에게 사막의 연금술사는 이렇게 말한다. ..."무엇을 하는가는 중요치 않네. 이 땅 위의 모든 이들은 늘 세상의 역사에서 저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다만 대개는 그 사..
미디어다음을 통한 인터넷 제보에 대한 구청의 회신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이 에 게재된 일이 있었습니다. ▶ 해당 포스트 보기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6946 미디어 다음을 통해 소개되었던 제 글은 우리가 놀이터(공원) 사용에 대해 한 번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막상 많은 분들에게 소개가 되고 나니, 글에 대한 책임감이 무척이나 크게 다가왔습니다. 놀이터 사용과 관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는 취지의 글이었으나, 헤드라인 뉴스에 뜨는 순간.."아~ 이거 내가 어떻게든 놀이터를 고쳐놓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더군요. 생각 끝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해당..
철옹성 추운 그대들에게 나에게 우리들에게 너는 언제까지 철옹성이겠느냐? 내 집 앞마당 햇빛이 앙상하게 뼈만 남았다.
빼꼼 - 기대되는 우리 애니메이션 먼 북극에서 웃음보따리를 한가득 안고 우리를 찾아 온 실수투성이 백곰 한마리, 바로 우리 애니메이션 "빼꼼"의 캐릭터 '빼콤'이다. 주인공 캐릭터의 이름에서부터 우리 애니메이션의 냄새를 풍기는 이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2006년 여름 EBS 채널을 통해서였다. 처음 '빼꼼'을 접할 때의 신선한 충격이 아직도 남아있다.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있어야만 할 것 같은 대사가 한마디도 없었던 애니메이션, 그럼에도 보고 있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던 애니메이션, 디즈니나 픽사의 애니메이션에서만 보아 왔던 완성도 높은 3D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까지 우연히 접하게 된 '빼꼼'의 충격은 실로 큰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애니메이션의 제목을 빼꼼으로 정한 것도 '백곰'을 캐릭터로 '배꼽'을 빠지게 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