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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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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겨울을 말하다 댐건설로 죄인인 양 쫓겨난 그 땅위에 마을사람들의 웃음소리를 먹고 살던 나무는 봄의 희망도 없이 발가벗고 있었다. 온몸으로 겨울을 말하고 있었다. 진주 진양호에서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일찍 퇴근을 한 날입니다. 아이를 데리고, 운동 삼아 근처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오랜만에 아빠 노릇 좀 제대로 해야겠다 마음 먹었죠.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이 밀집해 있는 곳에 있는 이 공원은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젊은 연인, 웬만한 동네 꼬마들까지 많은 연령층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특히 왼쪽 사진 속에 보이는 것처럼 공원 안에 있는 놀이터의 빨간 원통 미끌럼틀은 아파트 단지 내에는 없는 것이어서 온 동네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도대체 누가 이런 일을 한 걸까요? (마음과는 달리 정중하게 표현하겠습니다.)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뛰어놀아야 할 놀이터가 아주 엉망이 되어 있었습니다. 원통형 미끄럼틀 바깥에 KHS라는 이니셜을 페인트로 칠해 놓았..
가수 이승철 또 한번의 부활 가수 이승철이 데뷔한 지 20년이 되었다. 어린 시절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 높여가며 부활의 '희야'를 따라부르던 소년은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희'라는 이름을 가진 한 여자의 남자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 또 다시 그의 목소리에 흠뻑 빠져들어 다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랜만에 레코드 가게를 찾아야만 할 것이다. 1. 하얀새 -이승철 2. 소리쳐 - 이승철 자료 출처 : 이승철 공식홈페이지 (http://www.leeseungchul.co.kr/)
심심할 땐 티스토리로 이런 놀이를? 티스토리에 입주한 후 이제 그럭저럭 뼈대를 갖춘 것 같습니다. 첫번째 스킨이니 기념으로 남겨둘 겸 티스토리와 함께 잠깐 놀았습니다. 멋진 블로거가 되는 그날까지 좀더 배우고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파이팅~
자상한 아빠가 되고 싶다면? 어린 학생들에게 방학은 늘 손꼽아 기다리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들뜬 마음으로 방학을 맞이하고는 시간을 흐지부지 보내기 십상이죠. 설상가상 개학 날짜가 점점 다가오면 다가오면 급기야 온 가족이 동원되어 '우리 아이 방학숙제 완성하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기도 합니다. 숙제를 도와주는 엄마 아빠는 겉으로는 아이를 나무라면서 속으로는 자신의 옛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속에 한 가득 미소를 담고 가위질을 하게 마련입니다. 제 아이는 올해 여섯 살 난 유치원생입니다. "아니? 유치원 다니는 아이를 두고서 방학 숙제 운운하나요?" 이렇게 핀잔을 주실 분들도 더러 계시리라 여겨집니다. 요즘은 유치원도 방학 숙제가 있더군요. 초등학교처럼 방학 기간이 길지는 않아 숙제량이 많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오늘 아빠는 아이..
당신의 우리말 상식은? 우리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압박이 심하실 테지만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 밑줄 친 말이 바른 표현입니다. 1. '되어’와 ‘돼’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KBS 스펀지에서 다루었던 적이 있죠. 우리가 자주 헷갈리는 표현입니다. 쉽게 구분하시려면, ‘하다’의 활용에서 ‘해’가 연결될 수 있는 어미는 ‘돼-’를 쓰고, ‘하-’가 연결되어야 하는 어미는 ‘되-’로 쓰면 됩니다.) 안 돼/안 되=안 해/안 하, 안 되나요/안 돼나요=안 하나요/안 해나요 ) (가) 그러면 안 돼요(←되어요). 일이 잘 됐다(←되었다) (나) 할머니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 “장차 훌륭한 사람이 돼라.” (간접 인..
올 여름엔 여기로! 남해 상주 해수욕장 '남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뭔가요? 아마도 제 나이 또래의 타향 사람들은 제일 먼저 머릿속에 '남해대교'를 떠올리지 않을까 합니다. 어릴 적 교과서에서 그 당시 동양 최대의 현수교로 많이들 소개를 했었지요. 남해대교도 분명 볼만한 명물거리이긴 하지만, 정작 남해에는 보물 같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남해에서 살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의 고향이 남해인지라 개인적으로는 고향 다음으로 애착이 가는 곳이지요. 갑갑한 서울 생활에 가끔 지칠 때면 저는 남해의 푸른 바다가 그리워지곤 합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에게 남해를 소개해 드리고 싶기도 하고, 개인적인 추억을 정리해 보고도 싶어 몇 자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남해에서 둘러불 곳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중에서 '상주해수욕장'과 해수욕장을 병풍..
교사가 학생을 잡는 집단이란 말씀입니까? 특정 교사 자리 지키기 - 학생들 더 힘들어진다. ....기술.가정이나 음악.미술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하는 나라는 선진국 중에 거의 없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미술.음악 같은 예술과목은 선택과목으로 원하는 학생만이 이수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조차 예술과목은 선택이다. 프랑스 국립 일반계고교 2학년 임수진(16)양은 "음악과 미술 교과가 없는 고교가 대부분"이라며 "배우고 싶은 학생들은 학교 밖 기관 등을 이용해 따로 배운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에서 필수 과목이 늘어나기까지는 관련 교과 교사들의 요구가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하지 않아 설 자리가 계속 줄어든 음악.미술과 기술.가정 교사들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