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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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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애연가의 행복 - 20070125 2007. 1. 25 고맙습니다. 이젠 법적으로 바가지 안 긁히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아내가 자꾸 바가지를 긁으면 무고죄로 법원에 신고를 할 생각입니다.
둘째를 낳고도 내가 울게 된 사연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 각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틀 전에 둘째를 낳고 새로운 생명의 아빠가 된 기쁨은 잠시 접어두겠습니다. 그리고 저출산 문제로 고민하는 우리 사회에 어쨌든 조그마한 기여라도 한 것 같아 뿌듯해 했던 어리석은 마음도 그 곁에 같이 접어두고 글을 쓰려 합니다. 서두에 말씀 드린 것처럼 우리 사회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 산하 기구나 각 지자체에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출산 장려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아이 둘 낳은 것이 무슨 큰 업적이나 된다고 생각해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역행하는 의료 서비스와 의료 보험 체계에 대해 제가 이번에 느꼈던 씁쓸한 속내를 감추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
파울로 코엘료의 < 연금술사 > 연금술사(鍊金術師) : 연금술에 관한 기술을 가진 사람. ≒연금사. 연금술(鍊金術) :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되어 아라비아를 거쳐 중세 유럽에 전해진 원시적 화학 기술. 구리, 납, 주석 따위의 비금속(卑金屬)으로 금, 은 따위의 귀금속을 제조하고, 나아가서는 늙지 않는 영약(靈藥)을 만들려고 한 화학 기술로, 고대 이집트의 야금술(冶金術)과 그리스 철학의 원소 사상이 결합되어 생겼다. 근대 화학이 성립하기 이전까지 천 년 이상 계속되었다. 두 번의 꿈에서 똑같이 보았던 보물을 찾아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찾아 나선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에게 사막의 연금술사는 이렇게 말한다. ..."무엇을 하는가는 중요치 않네. 이 땅 위의 모든 이들은 늘 세상의 역사에서 저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다만 대개는 그 사..
미디어다음을 통한 인터넷 제보에 대한 구청의 회신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이 에 게재된 일이 있었습니다. ▶ 해당 포스트 보기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6946 미디어 다음을 통해 소개되었던 제 글은 우리가 놀이터(공원) 사용에 대해 한 번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막상 많은 분들에게 소개가 되고 나니, 글에 대한 책임감이 무척이나 크게 다가왔습니다. 놀이터 사용과 관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는 취지의 글이었으나, 헤드라인 뉴스에 뜨는 순간.."아~ 이거 내가 어떻게든 놀이터를 고쳐놓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더군요. 생각 끝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해당..
철옹성 추운 그대들에게 나에게 우리들에게 너는 언제까지 철옹성이겠느냐? 내 집 앞마당 햇빛이 앙상하게 뼈만 남았다.
빼꼼 - 기대되는 우리 애니메이션 먼 북극에서 웃음보따리를 한가득 안고 우리를 찾아 온 실수투성이 백곰 한마리, 바로 우리 애니메이션 "빼꼼"의 캐릭터 '빼콤'이다. 주인공 캐릭터의 이름에서부터 우리 애니메이션의 냄새를 풍기는 이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2006년 여름 EBS 채널을 통해서였다. 처음 '빼꼼'을 접할 때의 신선한 충격이 아직도 남아있다.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있어야만 할 것 같은 대사가 한마디도 없었던 애니메이션, 그럼에도 보고 있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던 애니메이션, 디즈니나 픽사의 애니메이션에서만 보아 왔던 완성도 높은 3D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까지 우연히 접하게 된 '빼꼼'의 충격은 실로 큰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애니메이션의 제목을 빼꼼으로 정한 것도 '백곰'을 캐릭터로 '배꼽'을 빠지게 하겠..
아이와 함께 볼 만한 영화 - 픽사(Pixar)의 '니모를 찾아서' 어릴 적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개구리 소년 왕눈이'나 '플란다스의 개', '엄마찾아 삼만 리', '캔디', '꼬마 자동차 붕붕'을 기억하시나요? 요즘은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거의 사라졌지만,제가 어릴 적만 해도 대부분의 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이 만화나 만화영화를 보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는 잘 몰랐었지만 유년기에 보았던 만화 영화들은 자라면서 필연적으로 겪게 될 세상 속 다른 존재와의 '관계맺음'에 대해서 어렴풋하게나마 길을 제시하여 주었습니다.그리고, 만화 영화를 보면서 싫고 좋음을 느끼고, 올바름과 그름을 가리는 판단의 기준도 조금씩 배워갔던 것 같군요. 요즘 텔레비전이나 케이블 TV에서 하는 만화 영화를 보면 어쩐지 그 당시 만화 영화보다 못하다..
daum <블로거가 만든 뉴스> 헤드라인에 실리고 나니... 제 글이 daum의 오늘자 헤드라인에 실렸습니다. 어제 티스토리에 썼던 글을 좀더 많은 사람들이 같이 보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싶어 다음 블로그에도 실어 놓았었는데,그 글이 헤드라인 뉴스에 실렸네요. 뭔가 좀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블로그를 만들어 봤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에서 블로거 기자단에 지원을 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되는 글의 주인공이 제가 될 줄이야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오늘 낮에 헤드라인 뉴스에 올라온 것 같은데, 순식간에 조회수가 4만이 넘어버리는군요. 막상, 다음 같은 큰 포털에서 제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고 나니, 기분이 그렇게 홀가분하지만은 않네요. 한 편으로는 제 글 때문에 피해를 보실 분이 계시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