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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온몸으로 겨울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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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건설로
죄인인 양 쫓겨난 그 땅위에

마을사람들의 웃음소리를 먹고 살던 나무는
봄의 희망도 없이 발가벗고 있었다.

온몸으로
겨울을 말하고 있었다.

 
진주 진양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