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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사랑

알쏭달쏭 우리말 40 : 삐치다 / 삐지다


'성이 나서 마음이 토라지다'라는 뜻을 지닌 말은 '삐치다'와 '삐지다' 중 어느 말이 바른 말일까요?

정답은 '삐치다'입니다.

평소 '삐지다'로 써 오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삐지다'가 사전에 없는 말은 아니지만 '성이 나서 마음이 토라지다'의 의미는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삐치다

 

동사
    …에/에게
  • 성이 나서 마음이 토라지다.
    그렇게 조그만 일에 삐치다니 큰일을 못할 사람일세./잘 놀다가도 석형 얘기만 나오면 저렇게 삐치고 다투니 언제 철이 들는지…….≪이영치, 흐린 날 황야에서≫
그렇게 조그만 일에 삐치다니 큰일을 못할 사람일세./잘 놀다가도 석형 얘기만 나오면 저렇게 삐치고 다투니 언제 철이 들는지…….≪이영치, 흐린 날 황야에서

 

삐지다


동사
    …을
  • 칼 따위로 물건을 얇고 비스듬하게 잘라 내다.
    김칫국에 무를 삐져 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