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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제 블로그에 악성 댓글 남기신 분께 전합니다.

오늘 블로그에 올라온 댓글 하나 때문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악성 댓글의 문제에 대해 한 두 번 포스팅을 한 기억이 납니다만, 영문도 모른 채 누군인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욕을 먹으니 정말 기분이 상하더군요.

너무 기분이 상해 처음에는 그 댓글을 삭제했다가 다시 복구해 두었습니다.
혹시라도 그 댓글을 남긴 사람이 다시 블로그를 방문한다면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제가 욕을 먹을 만한 일을 한 것일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께서 한 번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그림과 같은 댓글이 달려 있는 포스트는 경주 여행에 대한 간단한 느낌을 적은 글이었습니다.
http://nemonan.tistory.com/181

나이가 어린 학생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 나이뻘 되는 사람이 쓰는 말투는 아니어서 정말이지 기분이 더 상했습니다.

하루 종일 상했던 마음 정리하고, 댓글 남기신 분께 몇 마디 전하고자 합니다.

좋은 경험 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기분을 느껴본 경험,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인터넷 예절에 대해 이야기할 때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교육자료가 될 듯합니다.

하지만, 두 번 다시는 느끼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마 당신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이 저 말고도 또 있을 수 있겠지요?
부디 다른 사람에게는 이런 댓글을 남겨 상처 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부터 고치지 않는 한 당신 또한 언젠가 당신과 같은 사람이 남긴 댓글에 오늘의 저처럼 기분 상해하는 날이 분명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고,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님에게 욕 먹지 않는 글을 쓸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