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전거로 퇴근하는 길이었습니다.
전화가 걸려 와 영동대교 중간 지점에 조망대인지 뭔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철제 바닥으로 된 반원 모양의 공간에 자전거를 세우고 급히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통화가 끝나고 다시 출발하려는 순간, 가로등불 아래 눈길을 사로잡는 낙서가 하나 눈에 들어 옵니다.
낙서의 주인공에게 아무런 일이 없었기를 바랍니다
점심 때쯤 우리 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뉴스를 접한 뒤라서 그런지 몰라도 영동대교 난간 위에 쓰여 있는 저 글을 보고 난 뒤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드는 밤이네요.
지금 힘드신 분들.
모두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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