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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울시교육청에 바치는 한자성어



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우는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한 논란이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서울시교육청에 다섯 개의 한자 성어를 바칩니다.


1. 오만방자(傲慢放恣) : 태도나 행동이 건방지거나 거만함. 또는 그 태도나 행동 / 어려워하거나 조심스러워하는 태도가 없이 무례하고 건방짐

이미 수차례 언론에서 부정적인 보도를 했고, 여론 또한 냉담한데도 꿋꿋하게(?) 제 갈 길을 가고 있습니다.
  

2. 안하무인 (人) :눈 아래에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방자하고 교만하여 다른 사람을 업신여김을 이르는 말

많은 역사학자와 학교의 역사 선생님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지요. '고등학교 선생 따위(? / 선생님들 죄송합니다)야 우리 손 안에 있소이다'라는 생각인가?


3. 낙장불입():화투투전트럼프 따위를 할 때에, 판에 한번 내어 놓은 패는 물리기 위하여 다시 집어 들이지 못함

논란이 되고 있는 교과서는 교육부(지금의 교과부)의 승인을 거친 검인정 교과서입니다. 지금 와서 어쩌란 말인지...?

4. 유유상종(類類) :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

정권 바뀌었다고 교과서의 내용도 바뀌어야 하나요?

5. 당랑거철(): 제 역량을 생각하지 않고, 강한 상대나 되지 않을 일에 덤벼드는 무모한 행동거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제나라 장공()이 사냥을 나가는데 사마귀가 앞발을 들고 수레바퀴를 멈추려 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레바퀴를 멈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화만 초래하지 득이 될 것이 없는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