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바람일 것입니다.
물론 이 대목에서 들어 올 태클도 충분히 예상이 됩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냐?' 하는 것이지요.
맞습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공부를 통해 실력을 쌓아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고자 하는 학생들은 공부를 현재 자기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10년 동안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관찰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뚜렷한 꿈(목표)을 가지고 있다.
꿈을 가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면에서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체험 활동이나 독서 등을 통해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하는 것도 뚜렷한 꿈을 가지는 데 있어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직업 세계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책을 읽어 보거나,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꿈에 대해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2. 계획표를 짜서 실천한다.
그러나 학교에서 보면 거창하게 계획을 세우고 난 뒤 며칠 하다가 그만두고 마는 '작심삼일'형의 공부 스타일을 지니고 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수립한 계획을 어기지 않고 제대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3.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4. 수업 시간에 집중한다.
5. 자투리 시간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
8교시까지 진행된다고 한다면 총 7번의 쉬는 시간이 있으며, 야간 자율학습까지 진행된다고 본다면 점심, 저녁 두 번의 식사 시간도 있지요. 이 모든 시간을 다 공부하는 데 쓸 수는 없지만 하루에 몇 십분만이라도 공부하는 시간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이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부담없으면서 알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공부는 교재 등을 별도로 정해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오늘부터 점심 시간에 '10분씩 투자해서 난이도가 높은 수학 문제 1문제를 매일 풀겠다'라는 식의 계획이면 충분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하더라도 수능 때까지 어려운 수학 문제 150문제 이상은 이 시간을 활용하여 풀 수 있습니다.
6. 모르는 것은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려 한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하는 학생들은 교무실에 자주 찾아 옵니다. 질문할 거리가 많아서어지요. 그런 학생들이 찾아오면 업무에 바쁘더라도 짬을 내어서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선생님들도 애쓸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학생들은 선생님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반드시 교과 선생님께 질문을 해서 그때그때 알아두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7. 시험을 보고 난 뒤 더 열심히 공부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을 보면 학교 내신 시험이나 전국연합학력평가 등 학교에서 실시하는 시험을 보고 난 뒤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자신이 틀린 문제를 꼼꼼히 복습합니다. 오답 노트를 만드는 건 기본입니다. 시험에서 틀린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며 정리하는 학습은 공부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최고의 '보약'입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효과가 반감됩니다. 틀린 문제에 대한 복습은 즉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8. 주말이나 공휴일을 잘 활용한다.
몇 년 전부터 학교도 놀토가 생겨서 학교에 나오지 않는 날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자기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절호의 시간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공부의 리듬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면 학교나 독서실, 도서관 등을 이용하여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만의 시간 계획표를 세우고 실천한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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