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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코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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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11분' - 性을 통해 바라본 인간 문명의 폭력성 플라톤에 따르면, 천지창조 초기에는 남녀가 오늘날과 전혀 달랐다고 해요. 하나의 몸, 하나의 목, 그리고 각자 반대 방향을 바라보는 두 개의 얼굴이 있는 남녀 양성의 존재들만 있었죠. 마치 두 피조물의 등이 붙어 잇는 것처럼 성기가 둘이고 팔 다리는 네 개씩이었다오. 그런데 질투심 많은 신들이 글 피조물은 팔이 네 개라 일을 훨씬 더 많이 하고, 얼굴이 두 개라 번갈아 잠을 잘 수 있는 바람에 몰래 공격할 수 없고, 다리가 넷이라 큰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오래 서 있거나 먼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소.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그 피조물이 양성(兩性)이어서, 어느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번식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소. 올림포스 신전의 최고 주인 제우스는 '나에게 저들의 힘을 빼앗을 방도가 ..
파울로 코엘료의 < 연금술사 > 연금술사(鍊金術師) : 연금술에 관한 기술을 가진 사람. ≒연금사. 연금술(鍊金術) :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되어 아라비아를 거쳐 중세 유럽에 전해진 원시적 화학 기술. 구리, 납, 주석 따위의 비금속(卑金屬)으로 금, 은 따위의 귀금속을 제조하고, 나아가서는 늙지 않는 영약(靈藥)을 만들려고 한 화학 기술로, 고대 이집트의 야금술(冶金術)과 그리스 철학의 원소 사상이 결합되어 생겼다. 근대 화학이 성립하기 이전까지 천 년 이상 계속되었다. 두 번의 꿈에서 똑같이 보았던 보물을 찾아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찾아 나선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에게 사막의 연금술사는 이렇게 말한다. ..."무엇을 하는가는 중요치 않네. 이 땅 위의 모든 이들은 늘 세상의 역사에서 저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다만 대개는 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