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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베컴의 사과'가 던져 준 생각할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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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나이트클럽 간 일을 두고 베컴이 사과를 했다는 인터넷 기사를 방금 접했습니다.
기분이 묘하네요.

아마도 베컴 측은 지레짐작 겁을 먹었나 봅니다.

한국에서는 축구선수가 시합 전에 유흥업소에 출입하면 국가대표라도 실력에 관계 없이 가차없이 잘라 버리니까요.

반면 네티즌들의 댓글은 비교적 우호적이군요.
문화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성인인데 뭐 어떠냐, 영국인의 사는 방식이다라는 우호적인 의견이 많네요.

반면, 예전 우리 국대 선수들에게 우리 네티즌들이 보였던 반응을 언급하며 비판적으로 접근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베컴은 왜 나이트 클럽 간 것을 사과 해야만 했을까요? 소동을 피운 것도 아닌데...?
그리고, 시합 전 술집에 갔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던 우리 국대 선수들은 왜 잘려야만 했을까요?
만약 우리 국대가 그 시합에 이겼더라면 상황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그리고, 당신은 어젯밤 어디서 무엇을 하셨나요?

소위 '공인'으로 불리우는 이들에게 우리가 요구하는 모습과
우리의 행동에 어떤 모순점이 있는 건 아닌가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