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스포츠신문 어디까지 갈래?

스포츠신문 기사의 선정성과 퇴폐성.
계속 방치만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더구나 요즘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들은 스포츠신문의 기사들도 노출시키고 있는데, 내용의 적절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미디어다음 스포츠 면 언저리뉴스에 다음과 같은 뉴스 제목이 눈길을 끕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자인 제가 봐도 찜찜한 제목입니다.
제 판단에 저런 말은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쓸 수 없는 말입니다.
이런 말 잘못했다가는 직장에서 여자들로부터 왕따 당하기 십상입니다.
더 나아가 성희롱에 해당하는 아주 위험한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용은 더욱 가관입니다.

예상한 그대로의 내용이 기사로 실려 있네요. 여성을 남자들의 성적 대상으로만 여기게 하는 내용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기사에서 여성은 성적 대상일 뿐입니다.
작년 축구 대표팀 음주파문을 교훈삼아 야구 대표팀의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주의를 요구했다는 기사인데, 굳이 술과 여자를 비교했어야 했을까요?

스포츠신문, 어디까지 갈 것인지 참으로 두렵습니다.
부끄럽지 않습니까? 어쩌면 지금  어디에선가 당신의 딸들이 당신 이름 세 자가 박힌 기사를 읽으며 여자로 태어난 것에 대해 모멸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런 기사를 아무런 거름 장치 없이 내보낸 미디어다음도 일정 부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 기사를 쓴 기자에게 주제 넘게 충고 한 마디 합니다.
기자 양반, 당신 어머니도, 아내도, 누나, 여동생, 딸도 모두 다 여자라는 거 잊지 마시오...
참고로 말해 두는데 난 페미니스트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그런 종류의 인간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