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분별한 가지치기로 잘린 나무, 그 1년 후 꼭 작년 이맘 때 쯤입니다. 어느 아파트 단지에서 무별한 가지치기로 나무를 흉물스럽게 만들어 버린 것을 다음 블로거뉴스에 고발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그 나무들이 1년 후에는 어떤 모습으로 자라 있는지 궁금해서 오늘 카메라를 들고 찾아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작년에 찍었던 것입니다. 무분별한 가지치기로 말뚝처럼 변해버린 나무가 신음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오늘 다시 찾아보았더니 아직도 나무들은 제 모습을 되찾지 못했더군요. 아니, 영원히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없겠죠. 1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대로인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의 행동이 자연을 얼마나 멍들게 하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더군요. 이 나무 두 그루는 유독 성장이 더뎌 보입니다. 1년이 지났지만 새로 난 가지조차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