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개그콘서트의 웃음에는 문제가 있다 저도 개그콘서트를 좋아하는 시청자 중의 한 명입니다. 평일에는 뉴스를 보는 시간대이지만 일요일만큼은 개그콘서트를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요즘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를 보고 있으면 가족과 함께 보기가 다소 민망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초창기의 개콘이 참신한 발상으로 시청자들의 유쾌한 웃음을 이끌어 내었다면, 지금 개콘은 막말과 가학적 연기로 가득 차 있어 웃어도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맙니다. 같이 보던 아내도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말을 너무 심하게 하는 거 아냐?" "예전에는 경상도 사투리 친근감 있게 들렸는데 저런 말 자꾸 쓰니까 경상도 사투리 자체가 싫어져~" 같이 보고 있던 아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아빠, 저 아저씨는 다른 아저씨 머리를 왜 자꾸 때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