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른말

(45)
알쏭달쏭 우리말 13 : 'ㅔ' 와 'ㅐ' 'ㅔ'와 'ㅐ'를 잘 구분해지 못해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말들이 더러 있습니다. 위 동화책의 제목에 쓰인 '맷돌'을 '멧돌'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죠. '돌멩이'는 'ㅔ' 모음인데, '돌맹이'라고 잘못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찌개'는 '찌게'가 아니라 '찌개'로 써야 합니다.
알쏭달쏭 우리말 12 : 낟알 / 낱알 '낟알'은 아직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의 알맹이란 뜻입니다. 반면 '낱알'은 하나하나 따로따로의 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낱'은 셀 수 있게 된 하나하나의 물건을 가리키는 뜻이 있어 '낱장, 낱개, 낱켤레'등과 같은 새로운 낱말을 만들기도 하는데, '낱알'도 마찬가지의 경우입니다.
알쏭달쏭 우리말 11 : 왠지 / 웬 '왠지'는 부사로서 '왜 그런지 모르게', '뚜렷한 이유도 없이'의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 아내는 왠지 달갑지 않은 표정이었다. /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흔히 '왠지'를 '웬지'로 잘못 적기도 하는데, '웬지'는 사전에 없는 말입니다. '웬'은 관형사로서 '어찌 된', '어떠한'의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 골목에서 웬 사내와 마주쳤다. / 웬 놈이야, 떠느는 놈이? /웬일이니? / 웬 떡이야? 다음은 인터넷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사례를 캡처해 본 것입니다.
알쏭달쏭 우리말 10 : 웃- / 윗- 표준어 규정에서는 '위-아래'의 대립이 있는 경우는 '윗'으로, 어른이나 돈과 같이 '위-아래' 대립이 없는 경우는 '웃'으로 쓰게 하고 있습니다. 예) 윗니(↔아랫니), 윗옷(↔'아랫옷) : 위-아래 대립이 있는 경우 웃돈, 웃거름. 웃어른, 웃옷 : 위-아래 대립이 없는 경우 위의 예에서 '윗옷'는 '상의(上衣)'를 뜻하며, '웃옷'은 '맨 겉에 입는 옷'의 의미입니다.
알쏭달쏭 우리말 9 -일체 / 일절 '일체'는 명사와 부사로 모두 사용되는 말입니다. '일체'가 명사로 사용될 때는 '모든 것'의 의미를 지니며, 부사로 사용될 때는 '모든 것을 다'의 의미를 지닙니다. 부사격 조사 '-로'가 붙은 '일체로'의 꼴로 쓰여 '전부', '완전히'의 의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예) 그는 재산 일체를 학교에 기부하였다. / 근심 걱정일랑 일체 털어버리고 자, 술이나 즐겁게 마시자./ 일체로 술을 끊다. / '일절'은 '아주', '전혀', '절대로'의 뜻으로 쓰이는 부사입니다. 흔히 사물을 부인하거나 행위를 금지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예) 그는 자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누구에게도 일절 하지 않았다. / 출입을 일절 금하다. 우리말에 대한 소식을 하루에 하나씩 재미있는 사진과 함께 올리려고 하는데...예삿일..
알쏭달쏭 우리말 8 : 오뚜기 / 오뚝이 '밑을 무겁게 하여 아무렇게나 굴려도 오뚝오뚝 일어서는 어린아이들의 장난감'을 뜻하는 말은 '오뚝이'입니다. 많은 이들이 '오뚝이'를 '오뚜기'로 잘못 쓰고 있는데요, 한글 맞춤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오뚜기'를 표준어로 인정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아울러, 회사명이나 부대명에 '오뚜기'라고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말이기도 합니다. 아이스크림 중에 '설레임'이라고 있죠? 한자를 달아서 그 뜻을 풀이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지만 우리말 '설렘'을 가지고 만든 상표임에 분명합니다. '설레임'은 한글 맞춤법에 따라 적으면 '설렘'으로 써야 합니다. 그러나 회사명, 부대명, 상품명과 같은 경우에는 한글 맞춤법을 엄격히 적용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한글 맞춤법에 따라 이름을 짓고자 하는 노력을 ..
알쏭달쏭 우리말 7 : 재떨이/재털이
알쏭달쏭 우리말 6 : -율 / -률 접사인 '-율', '-률'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법칙(律)'의 의미와 '비율(率)'의 의미가 그것입니다. 어떤 의미이건 간에 한글로 표기할 때에는 똑같은 법칙을 적용받습니다. 모음이나 'ㄴ'받침 뒤에서는 '-율'을 쓰고, 그 밖에는 원음 그대로 '-률'로 적어야 합니다. 예 : 운율(韻律), 비율(比率), 전율(戰慄) / 법률(法律), 능률(能率), 출석률(出席律) 참고 ) '열'이나 '렬'에서도 모음이나 'ㄴ'받침 뒤에서 '렬'을 '열'로 표기하며, 나머지는 모두 '렬'로 적습니다. 치열(治熱), 분열(分列), 우열(優裂), 진열(陳列) / 행렬(行列),결렬(決裂), 맹렬(猛烈), 졸렬(拙劣) '매일같이 계속하여서'를 뜻하는 말은 위의 문장에서처럼 '만날'로 적어야 합니다. '만(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