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무너지는 우리 농촌..식량 주권의 위기


1993년 충남 당진으로 농활을 갔었습니다.
당시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는'우루과이라운드' 였습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쌀시장 개방 문제가 있었습니다.

농활을 마친 후 당진 군청을 항의 방문 시위했던 기억도 나는군요.
당시 정부는 쌀시장 등의 개방을 대비하여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기르겠다는 대책을 쏟아내었죠.

15년이 지난 지금.
뭐가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농민들은 점점 더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듯합니다.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한우 농가를 고사시킬지도 모르는 미국산 쇠고기시장 개방.
식량 주권을 송두리째 빼앗길 지도 모를 쌀시장 개방.

이미 쌀 외에 많은 곡물들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내 두 아이가 성장하여 지금 나만큼의 나이가 되었을 때,
과연 우리 한국 사회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에가 좀 더 자랐어요.  (0) 2008.06.28
하트 모양으로 뽕잎 갉아 먹는 누에들  (0) 2008.06.23
양재천 잉어떼  (4) 2008.04.20
개그콘서트의 웃음에는 문제가 있다  (63) 2008.03.02
맨유, 너무 짜다  (0) 2008.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