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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타사간 유심이동제, 언제까지 반쪽짜리로?



타사 간 유심이동이 자유롭워진다는 뉴스를 접한 지가 반 년은 된 듯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MMS와 같은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타사간 유심이동을 한 사용자들 중 많은 수가 불편을 감수하며 지낼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제도가 처음 시행될 그 당시 뉴스를 접했을 때, 유심만 간단히 바꿔끼면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그동안 신청을 통해 허가를 얻은 뒤 유심이동이 가능했던 것을 그냥 유심만 갈아끼면 자동으로 되는 것으로 바뀐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기능 외에 무선인터넷이나 MMS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거나 아예 이용조차 못한다면 타사간 유심 자유 이동제는 허울 좋은 구호에 불과할 뿐입니다.

더욱이 최근 고가의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24개월 약정 요금제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휴대폰 분실 등의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반쪽자리로 머물고 있는 타사간 유심이동제의 문제점은 하루 빨리 개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기 때문이 아니라 서비스로 통신 회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p.s : .여보... 이제 17개월 뒤면 드디어 mms를 보낼 수 있겠구려.. 그 때까지만 좀 참고 기다려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