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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블로그

리얼센스, 과연 구글 애드센스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인가?

리얼센스를 단 지 5일이 지났습니다.

한국형 cpc 수익 모델로 구글 애드센스의 독주를 막겠다는 대단한 포부를 피력하고 있는 기사를 접하고 난 뒤에는 리얼센스에 대한 기대에 더욱 부풀기도 했습니다.
 
(기사 아래 참조)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121313304856240&outlink=1


하지만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리얼센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둘이 아닌 듯합니다.

베타 버전으로 정식 시행을 앞둔 리얼센스의 실험에 동참하고 있는 한 블로거로서 리얼센스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리얼센스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간단히 적어 봅니다.


1. 광고주 및 블로거 확보

현재 리얼센스는 베타 버전이어서 그런지 광고주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보입니다. 텍스트형의 광고에는 똑같은 광고문구가 4~5개씩 나타나는 현상도 보입니다. 리얼센스를 다는 블로거들이 많이 생겨날 수록 이 문제는 점점 해결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봅니다만, 광고주와 리얼센스를 다는 블로거들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2. 글의 내용과 연관성이 높은 광고의 배치
짧은 기간이지만 리얼센스를 실험해 본 결과 포스트의 내용과 출력되는 광고와의 연관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블로그의 경우 검색 엔진을 통해 유입되는 방문자의 수가 많다는 것을 고려할 때 포스트의 내용과 광고의 내용이 그 연관성이 떨어진다면 당연히 방문자의 관심을 끌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광고주의 부족 때문인지, 시스템의 문제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문제는 리얼센스가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 광고 필터링
리얼센스 환경설정 메뉴에 특정 단어가 들어간 광고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만, 실제 사용해 본 결과 제대로 광고가 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와 같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면 리얼센스를 다는 블로거의 입장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직 리얼센스를 실험해 본 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리얼센스에 대해서 성급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려운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리얼센스의 실험에 동참하고 있는 블로거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문제 사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면 분명 지금의 베타 버전보다는 훨씬 나아질 것으로 봅니다.

한국형 cpc 모델로서 리얼센스가 성공하여 구글 애드센스와 경쟁할 수 있다면 광고주와 블로거들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