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에 김서림 없는 방한마스크 만들기

추운 겨울이지만,
저는 종종 자전거로 출퇴근을 합니다.

올 겨울은 눈이 많이 내려 작년 겨울에 비해 자전거 출퇴근 횟수가 줄긴 했지만 남들이 보면 제 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일 정도로 자전거 출퇴근을 고집하곤 합니다.

겨울철 자전거를 탈 때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게 바로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인데요.
방한마스크, 장갑, 바람막이, 장갑, 양말, 신발 등을 잘 챙겨 입으면 겨울의 추위도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

그 중 방한마스크는 안경 쓴 분들에게는 골칫거리 중의 하나일 겁니다.
코와 입으로 뿜어져 나오는 더운 열기가 방한 마스크 틈새를 빠져나와 안경을 금방 뿌옇게 만들어 버리거든요.성가신 건 둘째 치고 시야를 방해해 안전에도 문제가 되지요.

그래서 저는 이 방법을 씁니다.

방한마스크 때문에 안경에 김이 서려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따라해 보셔도 좋을 겁니다.

일단 빵집에서 식빵을 하나 사 드셔야 합니다.(?)
식빵 포장할 때 쓰는 안에 철사 비슷한 게 들어가 있는 끈이 필요하거든요.
이름을 모르니 설명하기가 애매하네요.

그림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준비물 : 방한마스크, 식빵 포장끈(?)



식빵 포장할 때 쓰는 끈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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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시면 뭔지 금방 아실 겁니다.
안에 철사(?)가 들어 있어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며 형태를 유지해 줍니다.
너무 길 필요는 없으니 적당한 길이로 가위로 잘라 줍니다.

방한 마스크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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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아마 다들 이렇게 생긴 마스크를 주로 쓰실 겁니다. 이런 마스크 안 쓰고 여름에 쓰는 것 하고 다니면 입가에 고드름 생기는 거 다 경험해 보셨잖아요?^^

마스크의 콧등 부분 재단을 살짝 칼로 뜯어내고 그 속으로 끈을 집어 넣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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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이 방한 마스크 콧등 부분에 끈을 집어 넣습니다. 재단된 부분을 아주 조금만 뜯어내셔야 합니다. 많이 뜯어내시면 다시 바느질을 하셔야 합니다. 끈 굵기 정도만 아주 조금.^^

완성된 모습 : 형태를 유지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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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업을 하신 다음 방한 마스크를 하실 때 콧등 부분을 살짝 눌러 코의 굴곡에 맞게 고정시켜 줍니다. 요즘은 코 부분에 특수한 처리를 해 형태가 유지되는 마스크도 있으나 좀 비싸죠. 저렴한 방한마스크를 구입하신 분들 중 그런 기능이 없는 마스크는 위처럼 작업을 하셔도 실망스럽지 않은 효과를 보실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안경 코 받침대를 마스크 속으로 넣지 마시고, 마스크 위로 살짝 올려 주시면 김서림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겨울철, 자전거 안전하게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