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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용문산 등산

  • 등산 일시 : 2017년 1월 26일

  • 등산 코스 :  (용문산관광지~용문사~마당바위~가섭봉~장군봉~상원사~용문산관광지)

  • 난이도 : 중상 (위험한 코스는 없지만 경사가 가팔라 힘이 듦)

  • 주차 : 용문산 관광단지 주차장 (종일 3,000원)

  • 입장료 : 대인 2,500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 시작

용문산관광지를 지나 용문사로 향한다

 

 

 

 

 

 

용문사 입구

 

 

오늘 등산코스는

용문사~마당바위~정상~장군봉~상원사~용문사

트랭글 기록을 보니 거리 11.5km 정도, 시간은 7시간이 걸렸다

 

용문사로 가는 길이 참 좋았다

 

 

 

 

앞서 이길을 걸었던

사람들의 소원이 살갑게 모여 있었다

 

 

계곡에도 눈이 소복히 쌓여 있었다

 

내 그림자

 

 

 

 

 

용문사 새벽 종소리가 용문 팔경 중 일경이라고 한다

 

 

 

 

정상까지는 3.8.km

 

 

 

 

 

 

 

 

용문사 사천왕문이 보인다

 

 

이 문을 지나면서

내가 쌓은 죄들에 용서를 구했다

 

 

 

용문산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0호

 

 

 

 

 

 

 

 

 

등산 시간 때문에

용문사 구경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평일이고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날씨라 등산객이 거의 없었다

산짐승 만날까봐 무서울 정도로

오늘 산에서 만난 산객은 딱 두 명이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아저씨 한 분과 스님 한 분

 

용문사에서 마당바위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의 초반부는 계곡 옆으로 난 산길로 오른다

 

용문산은 이런 바위들이 모여 있는 곳이 많았다

마치 일부러 누가 쌓아 놓은 것처럼

신비로운 자연의 힘

 

 

 

 

 

 

 

 

마당바위 도착

마당바위는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오늘 용문산에서 만난 산객 2명 중의 한 분(아까 그 사진 속)이 바위 위에서 식사를 하시는 관계로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정상으로 다시 출발

 

 

계곡길이 끝나고 난 지점부터는

경사가 가팔라진다

 

 

아이젠 필수

 

 

 

위험한 코스는 없지만 다소 힘이 든다

 

 

 

 

나무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빛이 눈부시다

 

 

용문산 정상 900미터를 남겨둔 지점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평상 두 개가 설치되어 있었다

 

 

아내가 싸 준 주먹밥으로 점심 식사를 한다

밥을 먹고 있는데 산새 한 마리가 날아와

머리 위 나뭇가지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오라~ 요 녀석은 산객을 하루이틀 대한 것이 아님을 깨닫고 흔쾌히 내것을 조금 나눠줬다

 

 

 

 

밥 먹었으니

다시 밥값하러 출발

 

 

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

바위길이다

 

 

 

멋진 소나무

 

 

 

용문산 하늘은 비행기길인가 보다

여객기는 물론 공군 전투기도 보았다

공군전투기 한 대는 조금 낮게 날았는지 소리 때문에 식겁하기도 했다

 

 

정상으로 가는 길

 

 

 

계단도 가파르다

보조 계단(?) 설치되어 있어 오르기가 수월했다

 

이제 110미터만 가면 된다

 

 

정상으로 가는 계단

 

 

용문산 정상석

은행나무 모양의 상징물과 함께 서 있다

 

 

용문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들

 

 

 

용문산 정상(가섭봉)에서 바라본 풍경(동영상)

 

 

정상 조망을 마치고 하산 시작

애초에는 올라온 코스대로 원점 회귀하려고 했으나

온 김에 더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에 장군봉~상원사를 들러 가는 코스로 결정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라 하산을 서둘렀다

 

 

 

하산길에는 시간 때문에 거의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바위 밑 고드름이 힘차게 매달려 있어서 한 컷

 

 

장군봉 도착

 

 

상원사까지 2.1킬로미터

다시 출발

 

여기로 내려가는 길 역시 경사가 가파르다

 

 

 

 

어렵지는 않지만

밧줄도 좀 타야 한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 놓으니 낭떠러지 같다

실제 그랬다면 이 사진을 감히 찍을 수 있었겠는가?

 

 

마치 칼로 잘라 놓은 것처럼 생긴 요상한 바위

 

 

눈과 바위, 그리고 소나무가 어울려

운치 있는 풍경을 만들어 낸다

 

 

 

소나무는 어느 산에서건 늠름하다

 

 

 

서산으로 저무는 해가

발걸음을 재촉하라 등을 떠민다

 

 

 

 

장군봉에서 한 시간 가까이를 내려와 상원사에 도착

여기서부터 용문사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가 재밌다

1.9킬로 남았다가

 

 

 

 

 

상원사 앞 표지판에서는 2킬로미터로 거리가 늘어나고

 

급기야 용문사로 가는 등산로길 입구에 세워진 표지판에서는

 

 

3.8킬로미터로 늘어난다

 

 

 

상원사에서 용문사로 가는 길은 '절터길'로 부르는 모양인데

능선을 하나 가로질러 넘어가야하기 때문에 꽤 힘이 든다

다시 정상으로 가는 거 아닌가하는 착각마저 잠시 들었다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

용문사 은행나무를 다시 보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한다